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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점
277 현덕
30초 당700
수시 대기 합니다.
꽉 막힌 속 뚫어드립니다. 신령님의 가피를 받아 당신의 어려움과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믿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상담해 드립니다. 믿고 찾아주신다면, 천명으로 답하겠습니다. 맑은 점사를 위해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신의 제자입니다.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드릴게요.
꽉 막힌 속 뚫어드립니다. 신령님의 가피를 받아 당신의 어려움과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믿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상담해 드립니다. 믿고 찾아주신다면, 천명으로 답하겠습니다. 맑은 점사를 위해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신의 제자입니다.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속 시원한 해결책을 찾아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드릴게요.
물고기는 태어날 때부터 물속에서 살아갑니다.
너무도 익숙한 그 물을 굳이 인식하지 않고 살아가죠.
하지만 물 밖으로 끌려 나오는 순간,
비로소 자신이 어떤 세계에 있었는지를 알게 됩니다.
그 깨달음은 늦게 찾아오고, 때론 되돌릴 수 없는 순간에야 주어집니다.
무속인으로 살아간다는 건,
그 보이지 않는 물을 늘 의식하며 살아가는 일입니다.
남들이 보지 못하는 징조를 읽고,
흐릿한 기운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야 하죠.
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환히 열려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.
저 역시 한 치 앞을 정확히 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.
다만, 저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보려고 애씁니다.
당신의 마음에 스치는 불안,
어디선가 흘러오는 낯선 기운,
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느낌을
가볍게 넘기지 않고,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.
미래는 늘 불확실하고 흐릿하지만,
그 속에서도 방향은 분명히 있습니다.
저는 그 길 위에서,
당신이 너무 늦기 전에
당신 삶의 물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.
2014년 신내림
2019년 12월 19일 경신회 등록